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시행 중인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참가비 실비지원, 각종 금융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 지사화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출장이 제한된 기업들을 위해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현지 대면 마케팅 업무를 긴급 대행하는 사업으로 현지 무역관 전담인력을 긴급 투입해 샘플 시연 상담, 거래선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 점검,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우리은행은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 기업에 선착순으로 사업참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한다. 해당 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은 최장 90일까지 연장해 대금 수취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감면해준다.
이와 함께 수출대금 관련 송금취급수수료, 수출 사후관리 관련 전신문 발송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 면제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24일 취임 후 첫 업무로 코로나19 관련 대고객 지원현황 등을 점검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은행은 실적이나 KPI보다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