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로 순손실도 전년比 2.7배 증가
마켓컬리가 지난해 매출 428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순손실도 975억원으로 전년(349억원)대비 2.7배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신규 고객과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의 회원 수는 지난해 말 39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말(140만명)보다 2.7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한다. 이는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 한다는 높은 충성도를 나타내며, 홈쇼핑·인터넷 쇼핑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마켓컬리는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추가로 3개의 센터를 열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TC) 포함)를 갖췄다.
물류센터 확장과 효율화를 통해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지난해 2300만개로 2.9배 늘었다. 지난해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도 8350만개로 전년보다 3.1배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