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각각 1395억원과 2842억원 어치 순매도
코스닥, 전장 대비 0.47p(0.08%) 오른 607.37 마감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밀려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들의 대량 매수세는 오늘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장 출발 직후 오전 장 중 매수로 나서다가 오후들어서는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43%) 하락한 1815.75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종일 이어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842.16까지 상승했지만 끝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장 막판 하락반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5억원과 28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5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은 하락했다.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우(-0.24%), 삼성바이오로직스(-1.04%), NAVER(-1.77%) 등이 모두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12.21%), 전문소매(5.36%), 도로와철도운송(5.16%) 등이 상승했고, 항공사(-3.93%)와 건축제품(-3.38%), 광고(-2.4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47포인트(0.08%) 오른 607.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포인트(0.40%) 하락한 604.46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6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어치와 363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7.89%)과 케이엠더블유(3.25%)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79%)와 에이치엘비(-1.60%), 펄어비스(-2.3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22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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