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지난달 일본에서 4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에는 현재 허쥬마를 포함해 총 3개의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해있다. 허쥬마는 일본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들을 압도한 가운데 사실상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쥬마는 일본에 출시된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압도적인 처방량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가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의 경쟁력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일본 사회의 인식 개선, 셀트리온그룹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또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코 마케팅(2개 브랜드, 2개 유통 채널)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망을 세밀하게 운영한 점 역시 허쥬마 처방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 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결과 허쥬마가 2019년 8월 전체 적응증을 획득한 이후 7개월 만에 40% 점유율 기록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허쥬마의 주요 적응증인 유방암 질환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일본형 포괄수가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보수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는 등 처방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허쥬마의 일본 시장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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