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내수 시장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8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9% 상회한 것"이라며 "예상보다 나았던 3월 판매와 앱티브 관련 일회성 이익 1056억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도 3858억원에 달했지만 마케팅비, 판매보증비 등 판관비의 증가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이익 결정 요인 변동이 1분기 현대차의 영업손익에 미친 영향은 전년 동기 대비 합산 440억원"이라며 "이는 중국 판매가 영업손익 계산에 포함되지 않고 내수시장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 제네시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판매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충격은 2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3.8% 하향해 2923억원으로 제시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의 자동차 판매 회복을 가정할 때 현재의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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