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기록했다"며 "소셜카지노 계절적 성수기와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매출액이 예상보다 큰 폭 성장했는데 더블다운카지노(DDC)가 17.3%나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성장세가 부진했던 더블유카지노(DUC) 매출액도 하락세를 멈추며 전분기 보다 늘어났고 앱 기능 개선으로 인해 신규 유저 유입 추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도 게임 체류 시간 확대로 인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프라인 활동 위축으로 미국 소셜카지노 업체들의 4월 일평균 결제액은 1분기 대비 약 19% 증가했고 더블유게임즈는 약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이유는 선
제적으로 집행한 마케팅 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더블다운카지노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더블유카지노의 매출 반등이 가시화되되면 실적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라며 "인수금융이 전액 상환되는 2분기부터 M&A 전략이 본격화되고 3분기 자회사 DDI의 나스닥 시장 상장예정도 기대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에 확실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가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며 "약 35% 이상의 에비타(상각전영업익·EBITDA) 마진을 창출하고 있는 동사의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우월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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