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2주간 접수…위로금·지원프로그램 함께 제공
현대해상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오는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기존 퇴직 위로금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12가지 전직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희망퇴직 접수에 앞서 수개월 전부터 직원들이 재직 기간 동안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퇴직자 직무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구상소송전담직(구상금 소송 관리), GA매니저(GA대리점 교육 및 계약 설계 지원), 코칭리더(신인 하이플래너 교육 및 육성), 대출상담사(부동산담보대출 모집) 등 재직 기간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그간 회사가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신 직원들의 노고를 감안하여 준비한 것"이라며 "퇴직지원금과 함께 체계적인 전직지원 프로그램 및 전직 컨설팅 서비스의 제공은 희망퇴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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