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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해외 영상제작 강점 '크로스픽쳐스' 인수

  • 송고 2020.08.14 15:12 | 수정 2020.08.14 15:1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카카오, 크로스픽쳐스 지분 49%를 59억원에 인수

이진수 대표 "글로벌 시장 사로잡는 ‘슈퍼IP’ 창출"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

카카오페이지가 영화·드라마 제작사 ‘크로스픽쳐스(Kross Pictures)’를 인수했다. 카카오페이지는 58억8000만원의 자금을 투입, 크로스픽쳐스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크로스픽쳐스는 2003년 미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에선 드라마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닥터진’, 영화 ‘시선’을 제작했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제작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작으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인도 리메이크 버전 ‘Oh! Baby’, 중국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을 제작했다.


크로스픽쳐스는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미국 등 5개국에서 50여개의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제작 노하우를 쌓아왔다.


국내 원작 IP와 함께 일본 역대 미스터리 소설인 ‘용의자 X의 헌신’과 일본 국민 만화인 ‘JIN’과 같이 해외의 스토리 IP를 발굴하고 영상화하는데 강점을 갖춘 회사다. 인도 최초 웹툰 플랫폼인 ‘크로스코믹스’도 론칭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IP 중심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 나가는데 있어 크로스픽쳐스는 글로벌 제작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크로스픽쳐스와 함께 카카오페이지는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슈퍼IP’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크로스픽쳐스 대표는 “사업초기부터 좋은 IP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온 점이 카카오페이지의 DNA와 맞닿아 있다”며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슈퍼 IP를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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