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5
23.3℃
코스피 2,578.93 10.04(-0.39%)
코스닥 753.07 1.01(-0.13%)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5,479,000 117,000(-0.12%)
ETH 3,385,000 32,000(-0.94%)
XRP 708.2 7.9(1.13%)
BCH 467,250 2,250(0.48%)
EOS 580 6(1.0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상반기 식품업계 코로나 덕에 '날개'

  • 송고 2020.08.17 07:00 | 수정 2020.08.14 20:53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농심·오리온 등 매출·영업익 고성장

집밥 수요 늘며 라면·과자 등 고공행진

ⓒ오리온

ⓒ오리온

식품업계가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방위 산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식품 기업들은 되려 수혜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집밥 수요가 늘고, 해외에서는 라면 등 대표적 K푸드가 재조명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한통운 포함)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난 11조7518억원, 영업이익은 86.5% 증가한 6607억원을 달성했다. 식품·바이오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특히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원 포함)이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나며 1조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늘어난 1조549억원, 영업이익은 43.6% 성장한 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우선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1%, 영업이익이은 54.1% 성장했다. 제품군으로는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 했으며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신장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5.4%, 영업이익이 19.6%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 경제, '집콕족' 증가 등 영향으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신규사업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역시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 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동원F&B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1조5407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쿠팡 등 집에서 장을 보는 온라인 수요가 증가했고, 통조림(참치캔·죽·수산캔·과일캔 등)과 냉동식품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래 보관하며 취식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은 결과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효과와 '깡 열풍'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농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6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며 농심의 라면 매출을 견인했다. 새우깡 역시 지난달 기준 전년동기보다 25% 판매가 늘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농심 사발면 판매는 올 1~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0% 뛰었다.


오뚜기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오뚜기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21.4% 증가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오뚜기 역시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라면, 즉석밥, 컵밥 등 매출이 상승했고 동남아에서의 라면 매출이 좋은 실적을 거두며 해외에서도 날개를 달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식품 기업들은 호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8.93 10.04(-0.3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5 14:45

95,479,000

▼ 117,000 (0.12%)

빗썸

11.05 14:45

95,378,000

▼ 235,000 (0.25%)

코빗

11.05 14:45

95,430,000

▼ 190,000 (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