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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화 나선다

  • 송고 2020.11.01 09:24 | 수정 2020.11.01 09:25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우크라이나 전력 스마트미터링 사업 개발 협약

AI·빅데이터 활용 에너지 관제 기술 적용

KT 김영우 글로벌사업본부장(상단 가운데)과 우크라이나 올가 부스라뷔에트 에너지부 장관(하단)이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

KT 김영우 글로벌사업본부장(상단 가운데)과 우크라이나 올가 부스라뷔에트 에너지부 장관(하단)이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

KT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 스마트미터링 신규 비즈니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은 계량기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융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 측정 방식이다.


두 기관은 우크라이나에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제·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다. KT는 스마트미터링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 전력분야 전문가 방문 교류 및 교육, 사업타당성 조사 진행 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에너지 관제 기술을 적용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관제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KT는 AI 엔진(eBrain)을 탑재한 KT-MEG을 통해 에너지 관제뿐만 아니라 발전량 진단·예측 최적제어, 생산·소비·거래 등 전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앞서 KT는 우즈베키스탄 스마트미터링 구축 사업으로 전력 스마트미터기 및 시스템을 설치했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에너지 데이터 센터를 지난 8월 개통했다. KT는 인근 신북방경제협력 국가들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또 KT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전력회사와 사업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책적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크라이나 전력시장 발전을 위해 KT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경험과 AI·빅데이터를 결합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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