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전성시대 개막…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 급증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 차량 시대로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이 기존 내연차를 대체하면서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모습이다. 각국 정부도 친환경차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친환경차로의 신속한 산업 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 3분기 미국서 스마트폰 1위…3년 만에 애플 제쳤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27.3%), 전년 동기(27.0%) 대비 약 6%p 점유율이 상승했다. 애플은 30.2% 점유율로 2위를, LG전자는 14.7%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3년 만이이다. 특히 3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화학업계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친환경 전략 가속
화학업계가 코로나 덕에 웃었다. 코로나 확산 속에 개인 위생용품부터 포장재, 가전용 소재까지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화학업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뉴노말' 시대에 대비해 환경친화적인 합성수지 개발 및 관련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학사들의 지난 3분기 코로나 확산 속에 '특수'를 누렸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제품 가격도 뛰면서 호황을 맞았다. 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을 위한 제품과 '집콕족' 증가에 따른 일회용 포장재, 가전용 소재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승리에 달러 약세…돌아온 외국인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던 외국인 투자자도 다시 유입되고 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원 내린 11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으로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달러 약세 전망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에서 마감할 경우 21개월만에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에 시작해 2450선을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뛰는 네이버 위 나는 쿠팡…IT업계 물류전쟁 서막
IT업계 물류전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네이버와 쿠팡이 물류시장 선도업체 등극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최근 반납했던 택배 운송 자격증 재획득을 추진하며 판매업체 편의성 강화 등을 준비 중이다. 올해만 5번째 물류센터 설립에도 나서는 등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도 CJ그룹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물류부문 약점 보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일원화되지 못한 데이터 문제는 향후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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