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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틈새 파고드는 토종 OTT "빅뱅 시작"

  • 송고 2020.11.12 14:09 | 수정 2020.11.12 14:0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웨이브 평균 이용 시간 넷플릭스 보다 길어

국내 OTT 성장 가능성 보여줘…웨이브 "대명제는 OTT 통합"


ⓒ웨이브

ⓒ웨이브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평균 이용 시간이 넷플릭스 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가 조사한 올해 3분기 국내 비디오 스트리밍 상위 10개 앱의 사용자당 평균 이용시간 결과에 따르면 웨이브는 넷플릭스 보다 1단계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아프리카TV, 3위 트위치, 6위 티빙, 7위 유튜브 키즈, 8위 KT의 시즌, 9위 U+ 모바일TV, 10위 네이버TV가 차지했다. 11위는 왓챠가 올랐다. 아직까지 실사용자 규모나 총 사용시간에서는 넷플릭스가 웨이브 보다 높지만 사용자당 평균 이용 시간으로 비교했을 때 웨이브가 앞선 것이다.


최근 웨이브는 콘텐츠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토종 OTT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앱애니는 "드라마, 예능, 콘서트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고 해외 시리즈의 독점 및 최초 공개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청자들의 이탈률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한국 OTT 시장 규모가 78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지는 시장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OTT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3분기 국내 상위 10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사용시간은 전년 보다 평균 13%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공룡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던 국내 시장에는 방송사와 통신사에 이어 최근 네이버와 이커머스 공룡 쿠팡 등 유통사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9월 OTT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TV도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선언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OTT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것은 넷플릭스다. 옥자, 킹덤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힘을 쏟으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국내 OTT도 로컬 콘텐츠 확보를 핵심적인 전략으로 삼는다.


ⓒ앱애니

ⓒ앱애니

웨이브의 지난 8월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388만명을 기록, 지난해 11월 최고 수치였던 40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무료가입자 포함 전체 회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웨이브는 고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에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다음달에는 강호동, 이수근, 신동이 진행하는 예능 어바웃 타임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웨이브는 내년에 더 공격적인 투자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OTT 통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에 디즈니플러스까지 해외 OTT 공세가 거세지면서 토종 OTT 연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웨이브, 티빙 등 플랫폼을 통합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실제 웨이브를 출범시킨 SK텔레콤은 최근 티빙에 합병까지 제안하기도 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지난 9월 28일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명제는 통합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시장이 여의치 않아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웨이브와 티빙이 선의의 경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후 통합을 모색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OTT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해외 OTT들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과 연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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