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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통합 불씨 살아나나…티빙 결합심사 철회에 기대감

  • 송고 2020.09.25 13:28 | 수정 2020.09.25 14:1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JTBC '티빙' 기업결합 심사 철회…"외부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은 예정대로…토종OTT 연합 가능성도

ⓒ티빙

ⓒ티빙

JTBC가 CJ ENM과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합작법인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철회하는 대신 외부투자를 유치해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OTT 통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CJ ENM은 25일 "티빙 합작법인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 등 사업전략 변경 논의로 인해 (기업결합심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었다.


상장법인의 지분 15%, 비상장법인은 지분 20%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JTBC가 합작법인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심사받을 일이 없어졌다. 따라서 심사는 철회하지만 합작법인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CJ ENM 관계자는 "물적분할은 10월 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JTBC와 출범 시점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다음달 1일 티빙(OTT)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분할한 법인을 JTBC와 합작해 OTT법인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기일은 당초 6월 1일이었지만 8월 1일로 미룬 이후 재차 연기했다. JTBC의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절차가 지연되면서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CJ ENM은 합작법인 대표에 양지을 CJ ENM 부사장을 내정했다.


JTBC의 지분을 줄이는 대신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로 한 만큼 통신사 등 다른 투자자가 합작법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텔레콤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KT도 자체 OTT인 '시즌'을 앞세워 티빙과의 제휴에 적극적이다. 넷플릭스와 제휴 관계인 LG유플러스의 문도 열려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국내 OTT를 통합해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내 OTT는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르다. 웨이브에서는 CJ 계열 채널과 종편을, 티빙에서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없다.


OTT 별로 콘텐츠 칸막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또 국내 OTT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서도 최신 영화나 VOD를 보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을 만들어내기 힘든 이유다. 결국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웨이브와 KT가 티빙에 구애 작전을 펼치는 것도 이러한 계산이 깔려있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플랫폼 분산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열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요 사업자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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