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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실적 순항, 재무구조 개선 속도낸다

  • 송고 2020.11.20 10:39 | 수정 2020.11.20 10:45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400억 규모 CB 발행해 채무상환 예정

부채비율 438.6%→424.4%…흥행 성공 전망

10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HMM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모습.ⓒHMM

10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HMM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모습.ⓒHMM

10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HMM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채무를 상환하면 부채비율을 현행보다 10%p 넘게 줄일 수 있게 된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M은 다음달 10일 24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1년 1월 10일부터 2025년 11월 10일까지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2850원이다. 전환시 발행될 주식은 최대 1867만7042주다.


HMM은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에 쓸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취부나용선 선박금융상환에 450억원, 공모사채 원금 상환에 425억원, 용선료 조정채무 의무조기상환에 152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24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면 부채비율도 10%p 넘게 개선된다. 3분기 말 HMM의 부채비율은 438.6%다. 채무상환을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424.4%로 14.2%p 낮아진다.


HMM이 금융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12월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HMM은 2330억원어치의 실권주가 발생하며 유상증자 흥행에 실패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부진한 실적에 당시 주가가 5000원대에서 하락세를 걸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HMM은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산업은행 등 정부 기관에서 조달해왔다.


HMM이 3년 만에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급격한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HM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5년3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2771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 3분기(2981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수로 인한 해상 운임 효과가 컸다. 대표적인 해상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3일 1857를 기록했다. SCFI는 올 하반기 들어 3주를 제외하고 계속 치솟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러한 운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재 재고비축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동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HMM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780억원, 내년 1분기는 3420억원이다.


실적 훈풍을 타고 최근 주가도 급등했다. HMM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78% 올랐다.


한진칼(신주인수권부사채 3000억원) 등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탄 기업들이 주식 관련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HMM의 CB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에 자본시장에 복귀한 HMM이 이번 CB 발행에 성공하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시장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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