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2.47%·일반신용대출 3.15% "신용대출총량 관리 노력 영향"
상호저축은행 수신·대출금리 모두 상승…가계 일반신용대출 확대
지난 8월 저점을 찍었던 가계대출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는 전월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나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26bp 급등하며 5개월만에 3%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10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0.88%, 대출금리는 연 2.6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도 전월과 같은 1.78%p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1.60%를 기록했던 저축성수신금리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올해 8월 0.81%까지 떨어졌으나 9월 들어 반등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2.68%)이 2bp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2.64%)은 5bp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2.49%)은 저신용차주 비중이 커지며 6b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2.81%)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시설자금 및 담보대출 비중 확대되며 5b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2.47%)의 경우 9월 코픽스 금리상승 영향을 받아 3bp 상승했으며 일반신용대출(3.15%)은 최근 신용대출총량 관리를 위해 스프레드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인해 26bp 급등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전월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수신금리(1.94%)는 12bp 올랐는데 이는 내년부터 상호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가 기존 110%에서 100%로 강화됨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 확보노력이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10.18%)는 전월 대비 45bp 급등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9월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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