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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 백신·경기 부양책 효과 지속

  • 송고 2021.01.03 06:00 | 수정 2021.01.03 01:0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4분기 증시 급등으로 버블 우려도 나와…"당분간 상승 유지"

1월 코스피 밴드 2740~2940P범위…반도체 등 IT 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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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시작하는 첫 주인 이번주(1월 4~8일) 역시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기 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020년 마지막 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30.8% 상승한 수치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코스피 강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4분기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에 버블 논란에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상승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버블이 발생하더라도 단기에 꺼지는 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부양책과 백신을 감안하면 상승랠리를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보급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1월에는 특히 IT 업종의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물가와 유가 상승기를 살펴보면 철강, 화학, 등 소재 업종을 필두로 경기민감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됐다"며 "이를 고려해 소재 업종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최근 이익 모멘텀이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는 반도체 등 IT 업종의 비중도 확대할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시장 강세를 반영해 2021년 코스피 밴드 상단은 배당할인모형을 통해 3100p로 산출했다"며 "무위험 이자율 0.95%, 리스크 프리미엄 7.05%, 배당성장률 5.6% 적용, EPS도 기존보다 10%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1월 코스피는 2740~2940p범위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12월 들어 주춤해진 외국인 투자자 외국인은 12월 들어 코스피 시장서 1조9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상승 속도 역시 외국인 순매수 둔화에 따라 감소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12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도 국내 주식시장 익스포저를 축소하는 움직임은 아니다"라며 "12월 10일 동시 만기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순매수 규모는 1만7000계약을 상회했는데동시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는 현물 순매도 규모를 상회해 적극적 익스포저 축소가 아닌 현선물 치환 매매 성격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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