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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잇단 화재 불안…21만대 팔린 르노 '조에' ‘안전’ 관심

  • 송고 2021.01.11 08:26 | 수정 2021.01.11 08:31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코나 일렉트릭 볼트 EV 잇단 화재…같은 배터리 쓰는 르노 조에 화재 발생없어


르노 조에ⓒEBN

르노 조에ⓒEBN


전기차의 잇단 화재로 고객들이 구매에 다소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같은 배터리를 쓰는데도 화재사건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르노 조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는 13만 대가 넘어섰다. 2019년 말 8만 대 정도 등록됐던 것과 비교하면, 62% 이상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테슬라 모델 X의 화재 등으로 국내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코나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이 중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품성과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했지만 최근 잇따른 화재와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해당 차종을 리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리콜을 통해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후 이상이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원인을 두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현재 전문 조사 인력 부족 등으로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의 테슬라 모델 X 충돌 화재 사건과 관련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결함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논란이 됐던 배터리 화재와 급발진, 도어 개폐 방식의 안전성 등에 대해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테슬라는 도어 핸들이 문에 숨어 있다가 전자식으로 작동하게끔 돼 있다. 화재 등의 사고로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 외부에서 열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르노 조에ⓒEBN

르노 조에ⓒEBN

미국에서도 쉐보레 볼트 EV가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는 주차된 볼트 EV 3대에서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가 있는 뒷좌석부터 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외신 등을 통해 전했다.


특히 볼트 EV와 코나 일렉트릭에는 생산 공장은 다르지만 LG화학의 NCM622라는 같은 모델의 배터리 셀이 들어간다. 이 배터리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르노의 전기차 조에(ZOE)에도 장착된다. 하지만 조에는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배터리 관련 화재도 일어나지 않아 안전성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근거로 LG화학은 그동안 자사 제품이 장착된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배터리 셀이 아닌 BMS 등 관련 시스템을 만드는 공정 단계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배터리 결함과 관련된 의혹에 강하게 반박해오고 있다.


실제로 르노 조에는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21만 대 이상 팔린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일찌감치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스테디셀러여서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출시는 지난 여름에 했지만 실질적으로 보조금 지급이 이뤄지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 조에ⓒEBN

르노 조에ⓒEBN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신형 조에의 탑재된 배터리 셀은 르노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연구해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전 세대보다 용량을 늘렸으며 또한 외부 충격 등으로 화재 발생 시 소화 시스템이 배터리 안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반으로 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불가능하다. 소화약제가 배터리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열 폭주로 불이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로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 불이 번지는 걸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진화 방법이 될 수 없다. 감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사고와 유독 물질 배출 문제도 뒤따른다. 때문에 국내 소방당국은 불연성 재질의 천을 덮어 산소를 막아 불을 끄는 질식 소화포 방식을 도입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에 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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