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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핀크와 다르게…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직진'

  • 송고 2021.01.14 11:12 | 수정 2021.01.14 11:13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금융당국 인허가 심사 보류된 삼성카드·핀크, 2월부터 자산조회 서비스 중단

카카오페이 "차질 없다, 인가 늦게 받을 순 있겠지만 서비스는 문제 없을 것"

사업모델 확장·순이익 실현 당면과제…사업 포기 시 미래 성장동력 '불투명'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카카오페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인가 허가가 보류된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허가가 보류된 삼성카드, 핀크가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14일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없다"며 "남들보다 인가를 늦게 받을 순 있겠지만 서비스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번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7개사(토스, SC제일은행,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K플래닛)에 추가로 예비인가를 내줬다. 카카오페이는 예비인가가 보류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허가요건 중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이 지연돼 카카오페이는 심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앤트그룹 소속) 관련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서다. 규정상 대주주가 외국 법인일 경우 해당 법인이 속한 국가의 감독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중국 당국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


금융위는 오는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마이데이터 본인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예비인가를 받지 못해 이달 내 본인가 획득이 어려울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기 위해선 오는 2월 4일까지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받아야 한다.


대주주 적격성을 이유로 심사가 보류된 삼성카드와 핀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방침을 알렸다. 삼성카드는 마이홈 앱 '자산조회'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중단하고, 핀크도 같은달 5일부터 통합조회, 소비 히스토리, 정기결제 알림, 습관저금 등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내달 초까지 마이데이터 인가 획득이 사실상 어렵다고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달리 카카오페이는 종국적으로 마이데이터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제출했고, 중국 당국의 서류 제출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당국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만간 서류를 전달하겠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 시점은 미지수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업을 쉽사리 놓지 못하는 것은 미래 핵심사업이어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일찌감치 마이데이터 시대를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내놓고 시장선점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 카카오 공동체(계열사)의 데이터를 융합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표했었다.


특히 수익구조가 안착한 전통금융사와 달리 카카오페이는 사업모델 확장을 통한 순이익 실현이 핵심적인 과제다. 상장도 앞두고 있다. 그간 주된 수익원이었던 결제 수수료와 판매광고 수수료만으로는 커진 몸집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포기 시 성장동력 확보가 불투명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심사에 필요한 서류 중 자사가 제출해야 할 서류는 이미 모두 제출했으며, 금융당국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서류가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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