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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민간인증서로 연말정산 시작…뒤처진 네이버 전략은

  • 송고 2021.01.15 10:43 | 수정 2021.01.15 10:4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카카오·NHN 같은 IT업체도 포함, 반면 네이버 탈락으로 선점 경쟁 도태 우려

자격증 및 증명서 통합 서비스 출시로 범용성 확대 사활…포인트 지급도 '펑펑'

네이버 인증서 발급 화면.ⓒ네이버

네이버 인증서 발급 화면.ⓒ네이버

민간인증서 시장 경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에서 공인인증서 대신 정부가 선정한 5개사의 민간인증서로도 연말정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5개사 외 네이버 등 나머지 업체들은 공급 리스트에서 탈락함에 따라 시장 선점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이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같은 날 자격증과 증명서 등을 통합해 서비스하는 네이버 자격증을 내놓으며 범용성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가입자 이탈을 막고자 막대한 현금성 포인트도 지급하며 유인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합친 디지털 지갑(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빅데이터를 형성해 연관 서비스로의 확장을 도모한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당일부터 진행되는 연말정산에서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민간인증서를 통해서도 본인인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인증서는 발급도 어렵고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해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작년 12월 10일에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며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돼 민간 전자서명에도 동등한 법적 효력이 부여됐다.


그동안 닫혀있던 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며 IT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너도 나도 인증서를 내놓고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정부의 시범사업 대상에는 △삼성패스 △카카오페이 인증서 △패스(PASS) △KB모바일 인증서 △NHN페이코 인증서 등 5개 인증서만이 선정됐다.


초기 시장 장악이 중요한 상황에서 시범사업 대상에서 떨어진 업체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인증이 필수적인 정부 사이트에서 5개 중 하나를 선택한 이용자들이 또 다시 다른 인증서로 갈아탈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대 IT업체로 꼽히는 네이버도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네이버는 이를 만회하고자 자격증 출시 및 범용성 확대 등 다른 대안으로 주도권 사수에 나서고 있다.


우선 연말정산 시작과 같은 날 각종 자격증과 증명서를 한 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네이버 자격증을 정식으로 내놨다. 향후 이를 고도화시켜 네이버 블로그 등 자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내부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로는 자격증·전자문서·인증서 기능을 하나로 합친 디지털 지갑을 출시해 이용자들을 끌어 모은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국민연금공단·대학교 등 공공부터 민간까지 네이버 인증서 사용처를 다방면으로 확대하며 이용처를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도 얻으며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 및 변경 등에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기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유인책도 마련했다. 오는 2월 28일까지 네이버 자격증을 연동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민간 인증서 시장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자사 서비스 내로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을 초반에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향후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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