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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금리 49bp 급등…8년만에 가장 큰 폭 올라

  • 송고 2021.01.29 14:07 | 수정 2021.01.29 14:0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우대금리 축소 등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노력 영향

ⓒ한국은행

ⓒ한국은행

우대금리 축소 등 은행권의 총량관리 노력으로 인해 신용대출 금리가 8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진금리는 전월수준(0.90%)을 유지했으며 대출금리(2.74%)는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bp 상승했으나 시장형금융상품(0.95%)이 전월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도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기업(+1bp)과 가계(+7bp)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해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3bp 올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2bp)과 중소기업(+3bp) 모두 시장금리의 영향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기업 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기업대출금리(2.73%)는 1b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 집단, 보증 대출금리가 각각 3bp 올랐다.


특히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축소 등 가계신용대출 총량관리 노력으로 인해 전월 대비 49bp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2012년 9월(+66bp)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잔액기준으로는 수신금리가 -4bp, 대출금리도 -1bp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8bp)을 제외하고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bp)과 상호금융(-4bp)이 하락했으나 신협(+3bp) 및 새마을금고(+14bp)는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수신금리는 대출재원 마련 및 예대율 관리 노력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 축소 등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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