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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출산업 키운다

  • 송고 2021.02.08 06:00 | 수정 2021.02.07 17:5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방문

2040년까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5GW 보급 목표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

정부가 2040년까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5GW(내수 8GW·누적기준)를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함께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해변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발전소다. 한화에너지·한국동서발전·두산퓨얼셀이 공동 설립해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인근지역에 공급한다. 현재 평균 97%의 가동율을 나타내고 있다.


성 장관은 지난 5일 세계 첫 수소법 시행 이후 소소에너지 활용의 큰 축인 연료전지 발전소를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전력수급에 힘쓰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와 대산그린에너지 김영욱 대표가 동행했다.


성 장관은 현장에서 "세계 최초 수소법 시행으로 본격적인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친환경발전 수소연료전지가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작년 말 기준 600MW 규모로, 전 세계 보급량의 43%를 차지하는 최대 발전시장으로 성장했다. 연료전지 누적 보급 용량은 미국 482MW, 일본 313MW 정도다.


부생수소는 LNG 추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 부산물로 발생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미세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 친환경 발전설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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