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제외하면 당기순익 2조353억
농협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다.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 전년동기 1조7796억원 대비 437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p 축소됐으나,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156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1조 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금적립률 140.39%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83.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56.4조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 7.87%, ROA 0.44%(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9.22%, ROA 0.51%)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3,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1,46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2,267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5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이외에도 생명 612억원, 손해 463억원 등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은 '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DESIGN)경영 가속화'를 2021년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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