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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세계 최대 수소 프로젝트 18조원 투자"

  • 송고 2021.03.02 16:30 | 수정 2021.03.02 16:4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부·인천·SK·현대車 민관협력 통해 수소사업 육성 가속 페달

SK-현대차 CEO 협의체 '한국판 수소위원회' 상반기 중 설립

인천시 수소산업기반구축 MOU 체결식 장면. (왼쪽부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수소사업추진단장 ⓒSK

인천시 수소산업기반구축 MOU 체결식 장면. (왼쪽부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수소사업추진단장 ⓒSK

SK가 향후 5년간 18조원을 투자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SK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 사업 실행에 착수했다.


SK는 국내 수소 사업 인프라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이어 수소사업 파트너십 체결


이날 행사에는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등 정부∙지자체 인사와 함께 최태원 SK 회장,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SK수소사업추진단장, 최윤석 SK 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이 참석했다. 참석 인사들은 SK의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을 듣고 액화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설 SK인천석유화학 내 부지를 둘러봤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SK와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서 만나면서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박차를 가하는 수소사업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두 그룹 경영진은 수소경제위원회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및 수소 사업 협력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을 상반기에 추진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양사는 인천광역시, 인천서구청과 수소사업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 지역 내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SK, 수소 생산-유통-판매 등 밸류체인 구축에 총 18.5조원 투자


SK의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은 크게 2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2023년까지 인천시의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부생수소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수소 3만톤을 공급한다.


2단계로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Carbon Free) 청정수소 25만톤을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1위 친환경 수소 기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단계로 생산하는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 승용차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바퀴(4만6520km)를 도는데 필요한 양이다. 나무 1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 효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 등 환경적 측면에 기여할 전망이다.


2단계로 25만톤을 추가 생산하면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톤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한다. 이후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건설-조선-자동차 분야는 물론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인천 지역을 포함해 총 21만명 규모의 고용유발 효과와 사회경제적 편익 34조원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SK E&S 5000억 투자해 2년후 3만톤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 건설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회사인 SK E&S는 1단계 목표인 액화수소 3만톤 생산체제 달성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SK E&S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약 1.3만평의 부지를 매입, 연산 3만톤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를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해 액체 형태로 가공한 뒤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산업단지의 수소 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SK E&S는 2025년까지 5조3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천연가스(LNG)로부터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청정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연간 25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산화탄소 포집∙처리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 수소를 단일 생산기지에서 생산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최태원 회장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 앞장,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여"


SK는 액화 수소 공급과 더불어 친환경 수소 유통 체계를 갖추는데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는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곳을 운영해 연간 8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약 400MW(메가와트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연간 20만톤의 수소를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액화 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차량 도입 확산, 수소 체험관 건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SK는 최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미국 수소 시장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천 액화수소 사업 등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도 구체화하고 있다. SK는 지난 1월말 플러그파워 주식 추가 매수 옵션을 통해 총 1조8500억원(16억 달러)를 투자,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최태원 회장은 “수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에 소요되는 부지 면적이 작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라며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인천시 수소산업 기반 구축 업무협약 및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해 우리나라 수소 경제가 빠르게 정착하길 기대한다"며 "SK는 수소의 생산-유통-소비까지 밸류체인전반을 구축하고 현대차가 수소차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양사의 협력 체계를 통해 수소경제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대규모 수소 인프라 등 민간투자 확대 및 글로벌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로드맵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ESG 핵심 영역이자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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