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1
23.3℃
코스피 2,604.92 11.1(0.43%)
코스닥 759.95 6.73(0.89%)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729,000 447,000(0.48%)
ETH 3,724,000 114,000(3.16%)
XRP 747.7 8.5(1.15%)
BCH 510,800 19,800(4.03%)
EOS 683 14(2.0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넥슨 확률형 아이템 정보 전면 공개 '결단'

  • 송고 2021.03.08 13:52 | 수정 2021.03.08 14:01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유료 강화·합성 정보 공개 '초강수'

메이플스토리發 확률 논란 진화

넥슨 메이플스토리 공식사이트에 공지된 '큐브의 잠재능력 재설정 로직과 세부 확률 공개' 내용ⓒ메이플스토리 공식사이트

넥슨 메이플스토리 공식사이트에 공지된 '큐브의 잠재능력 재설정 로직과 세부 확률 공개' 내용ⓒ메이플스토리 공식사이트

넥슨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향후 출시될 게임 등 자사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불거진 확률 조작 논란과 이와 관련해 이어진 유저들의 이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초강수다.


넥슨은 지난 2019년 고강도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만큼 이번 확률형 아이템 관련 위기에도 확률 전면 공개라는 돌파구를 선택하면서 신뢰를 회복하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맏형격인 넥슨이 확률 공개로 진화에 나선 이후 타 게임사들 대응 방식에도 시선을 쏠리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5일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유료 강화 및 합성 정보를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넥슨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기존 공개 대상이 아닌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넥슨은 차후 서비스 예정인 신작 게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또 유저가 확률을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 확률 논란으로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대체 게임을 찾아나서는 등 유저 이탈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이탈한 유저 일명 '메난민(메이플스토리 난민)'들로 인해 로스트아크 등 수혜 게임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원칙으로 하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넥슨과 넥슨 게임을 대하는 눈높이가 달라지고 게임에 대한 사회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는데 저부터가 이와 같은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영진과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의 눈높이, 넥슨을 성장시켜 준 우리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더 이상 이용자의 목소리에 둔감하지 않겠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오늘부터 공개한다"며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대표가 확률 논란과 관련해 전면 확률 공개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다시 한 번 위기 극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는 이정헌 대표의 결정에 넥슨이 유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2019년에도 국내·외 성과를 위해 사업부문 통합 및 개발 프로젝트 선별 작업 등의 고강도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넥슨은 지난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등 게임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업계 최초 연매출 3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업계는 넥슨의 추가 정보 공개 결정에 타 게임사들에게까지 확률 공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 등과 관련해 트럭 시위, 대체 게임 발굴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정보 공개 방침에 타 게임사들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초 업계 1위 넥슨의 연봉 인상 조치가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 게임사에까지 연봉 인상 도미노로 퍼진 만큼 확률 정보 공개도 마찬가지로 타 게임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은 넥슨 뿐만 아니라 국내 대다수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모델 즉 수익원인 만큼 넥슨의 결정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곧장 타 게임사의 추가 정보 공개로 이어질지는 알기 어렵겠지만 이용자 의견 수렴에 대한 업계 노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4.92 11.1(0.4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1 16:50

93,729,000

▲ 447,000 (0.48%)

빗썸

10.21 16:50

93,738,000

▲ 423,000 (0.45%)

코빗

10.21 16:50

93,734,000

▲ 419,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