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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취임식 대신 각계각층 타운홀 미팅

  • 송고 2021.03.29 14:53 | 수정 2021.03.29 16:1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제 24대 회장 취임 '새로운 시작, 스물 네번째 대한상의' 비대면 소통

국회 "사회와 공감하는 기업가 정신"...국민 "평범한 사람도 일자리를"

ⓒ대한상의

ⓒ대한상의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식을 타운홀 미팅으로 대신했다. 29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딱딱한 취임식 대신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정몽윤 서울상의 부회장(현대해상 회장), 이한주 서울상의 부회장(베스핀글로벌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10m 크기 스크린에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전국상의, 시민단체, 국무조정실, 산업부, 과기부 관계자들이 랜선 미팅에 참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의견을 받아 취임식을 타운 홀 미팅으로 마련했다”며 “새로운 대한상의가 기업의 의견만 구하지 않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첫 미팅을 열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경제 24시’라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제24대 대한상의에 바라는 24명의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24시간 동안 담았다.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한국경제도 언제나 봄날이면 좋겠네요”(전북 남원 국수집 사장), “일하는 엄마들의 지원군이 되어달라”(그로잉맘 대표), “스펙 없애고, 역량 만으로 채용하는 시스템 만들어 주세요”(취업준비생), “경제 구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박상인 서울대 교수), “사회와 공감하는 기업가 정신을 확립해 달라”(박병석 국회의장) 등 소상공인부터 스타트업, 시민단체, 대학 교수, 해외 근로자까지 경제계에 대한 바람을 담아냈다.


'문자 바구니'도 등장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은 ‘기업의 역할,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해 1000건의 문자를 보내 왔고, 상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문자 바구니를 열어보면, 주제별로는 소통·상생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이어 ESG와 제도혁신 순으로 많았다.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ESG 분야에서는 기업이 이윤 추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제도혁신 분야에서는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정부‧국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응할 수 있는 산업미래 기반 조성을 주문했다. 기업은 일률적 규제 보다는 자율규범을 통한 시장질서 확립을 원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ESG·인권·성평등 등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

대한상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조합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고,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위원장은 “성장과 환경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달라”고 전했다.


비대면으로 연결된 정혁 서울대 교수는 “시대에 맞는 기업 문화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선배 기업인의 경험이나 경영지식을 전수해 줄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과 대한상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한 가운데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미래’, ‘사회’,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괴적 혁신의 물결이 밀려온다”면서 “제도가 변하고 있어도 그 속도를 쫒아갈수 없어 기업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고민돼야 하고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과거엔 제품을 잘 만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다”면서 “이제는 ESG로 대변되는 환경‧사회‧거버넌스 같은 사회적 가치도 기업이 같이 반영해야 되며 이 문제를 기업 내부화하고 어떻게 배분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지금 우리에겐 과거의 많은 숙제들이 코로나 때문에 더 깊어질 수 있고 새로운 숙제도 쌓이고 있다”며 ‘해결방법론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닌 이해관계자간 입장이 달라서, 소통이 부족해서, 함께 협업하지 못해서 사회적으로 풀지 못하고 끌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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