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트렌드 선도할 것"
유저 친화 정책…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
넷마블이 오는 6월 출시되는 신작 게임 '제2의 나라'를 통해 다시 한 번 모바일 MMORPG 트렌트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의 나라는 모바일 MMORPG 대중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참여했으며 전담 서비스 조직도 구성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4일 오전 구로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에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및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소개에 앞서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작품"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경험을 가진 개발사 넷마블 네오의 대작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레벨파이브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했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히사이시조의 음악을 내세웠다.
넷마블은 오는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아시아 5개 국가에 제2의 나라를 동시 출시하며 아시아 시장을 정조준한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또 지난해 연 매출 2조 4848억원 중 72%(1조 7909억원)를 해외 시장에서 거둔 만큼 올해는 제2의 나라의 글로벌 흥행을 기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 5개 국가 외 글로벌 지역에서의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력한 니노쿠니를 활용하고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새롭게 구상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또 이용자들이 모험을 펼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게임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2의 나라 흥행을 위해 유저 친화 운영 정책을 내세웠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제2의 나라가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유저와의 소통"이라며 "과거 준비된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반면 많은 유저와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유저들이 만족하는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나라와 관련해 연간 단위 업데이트 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확률형 아이템과 성장 요소 정보 등 게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이용자들이 게임에 들인 시간과 노력 등의 가치를 보전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전담 조직에는 제2의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넷마블이 가장 많이 도전한 장르는 MMORPG다. 특히 제2의 나라는 MMORPG 첫 타이틀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의 개발력과 경험,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며 "제2의 나라로 다시 한 번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제2의 나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이마젠 '우왕'을 증정하고 게임 이모티콘, HP 소형 포션 100개, 골드 5만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