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말·연초 급등에 대한 피로감,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들로 인해, 지난 3월 고점 대비 19%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언텍트에서 컨텍트로 생활 환경이 재차 변화할 경우 언텍트로 인해 증가했던 PC와 Consumer 기기의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IT 제품 구매 비용이 감소'할 수 있으며,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고객들의 과잉 재고 축적으로 이어져 DRAM 가격의 조기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들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고와 관련돼서도 북미 서버 고객들의 D램 재고가 예상보다 많아지긴 했지만 그 수준이 7~8주에 불과해 '과거 업황의 하락 반전을 일으켰던 13~14주' 대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높아진 재고가 하반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며 "D램의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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