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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인플레 우려 잔존 vs 한·미회담 '투자확대'

  • 송고 2021.05.16 05:00 | 수정 2021.05.16 11:2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인플레 공포·반도체업황 우려···FOMC·한미정상회담 주목해야

이번주도 3050~3200선 변동성 장세속 한미정상회담 반등 기회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미국 현지)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전장 등 우리나라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연합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미국 현지)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전장 등 우리나라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연합

지난주 한국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외국인 이탈이 집중됐다.


특히 중국 4월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 따른 부품 발주 감소와 TSMC의 부진한 4월 매출 발표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 결과 코스피(-1.4%), 코스닥(-1.2%) 하락하며 증시가 긴장 국면을 한주동안 이어갔다.


이번주(17일~21일) 증시도 지난주와 비슷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3080~3200포인트로 예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현재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투자와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거론된다면 삼성전자 주가의 정상화 시점 등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기업의 이익 모멘텀은 양호하나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와 외국인 순매도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면서 "매크로와 수급 불안이 해소돼야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NH투자증권도 이번주 코스피가 3050~3180선을 오갈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호재로 코스피 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백신 접종의 빠른 속도를 제시했다. 다만 물가 급등에 대한 가능성과 반도체 업황과 관련한 의구심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황 고점 통과와 관련한 의구심과 글로벌 IT 공급망 차질 우려 등으로 조정이 이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실제 외국인 투자자는 IT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 주식시장에 대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반도체 업황 관련 의구심 해소에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은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난주 조정으로 마무리 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측면의 고민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펀더멘털 대비 상대 낙폭이 컸던 시총 상위 대형주와 경기 민감 가치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오는 21일(미국 현지)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전장 등 우리나라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시총 상위 대형주인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친환경차그룹에 속하는 삼성SDI, 기아, SK이노베이션, LG전자 △경기 민감주인 한국조선해양, 현대제철 △저평가된 기업인 삼성물산과 신세계 등을 추천했다. 특히 친환경차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테마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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