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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재제조 사업화' 지원…카런·부학·현우 등 35개사 선정

  • 송고 2021.06.06 11:00 | 수정 2021.06.06 07:3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순환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촉진"…금속 재자원화 산업 등 지원 확대

순환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해 '재제조 기업 육성' 사업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제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기업 35개사를 6일 발표했다. 또한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美 캐터필러社 재제조 비즈니스 모델 ⓒ

美 캐터필러社 재제조 비즈니스 모델 ⓒ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생산하는 분야다. 사용 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복원-재조립 과정을 거쳐 원래 성능 이상의 제품으로 만드는 제조업이다.


일례로 미국 캐터필러社의 재제조 비즈니스 모델은 재제조 사업자 캐터필러가 재제조 제품을 서비스사업자인 딜러를 통해 건설기계·철도망·태양열 발전 터빈에 공급하는 형태다.


재제조 산업은 탄소절감 효과가 크지만 국내 시장은 영세한 기업규모나 한정된 산업 형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산업부의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 선정기업은 ▲자동차부품 분야 카런·부학산업·김포서비스 ▲전기전자제품 분야(토너카트리지) 현우종합상사 ▲건설기계 분야 서구상사·신세계중공업 등 35개사다.


정부는 재제조 제품 품질·환경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 중 우수한 10개 사업장에 대해 기술ㆍ공정개선과 전시회 참가 등 제품 홍보를 추가 지원한다.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은 올해 2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화 문제점 해결책 마련 ▲수요-공급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폐자원을 고부가 산업원료 또는 제품으로 순환시키는 재제조 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재제조 산업을 시작으로 금속 재자원화 산업 등 순환경제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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