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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EV 시장 ‘새판’ 짠다
···역대급 판매고 순항

  • 송고 2024.05.03 14:05 | 수정 2024.05.03 14:07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양사 4월 美 시장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인센티브 효과

연산 30만대 EV 전용 공장 완공 대비…소비자 접점 늘리기

[제공=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지난달 미국 내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가 적극적으로 인센티브 지급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분기부터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서 연간 최대 30만대분 전기차를 양산 및 판매한다. 향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양사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4월 전기차 판매가 일제히 증가하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의 미국 내 4월 아이오닉 5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뛴 3702대로 집계되며 월간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1~4월 아이오닉 5 누적 판매량은 1만5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9대) 보다 31% 많았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 아이오닉 5는 신차 효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기아는 4월 한 달 미국에서 월간 최고 전기차 판매량을 달성했다. EV6와 EV9은 각각 2051대, 1572대가 판매되며 신기록을 썼다. EV6 역시 신차 효과가 없었음에도 판매가 같은 기간 대비 65.3% 뛰었다.


글로벌 추세와 반대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급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 비용으로 취급되는 ‘판매보증비’는 전년 동기 대비 92.3% 뛴 9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판매보증비 또한 매출액 대비 0.1%포인트(p)가 늘었다.


양사의 인센티브 지출은 당분간 더욱 늘어날 방침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음에도 양사는 전기차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 기아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 30만7000대의 전기차를 팔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 또한 전기차 판매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명가’ 자리를 굳히기 위해 인센티브 투자를 늘렸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다소 둔화하고 있음에도 ‘잘 팔리는 전기차’ 이미지를 소비자에 각인시켜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센티브 비용은 4분기까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4분기는 현대차그룹의 EV 전용 공장 ‘HMGMA’가 가동된다. 연산 최대 30만대가량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최대 7500달러(1000만원)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는다. 다만, 보조금 혜택만으로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확신할 수 없어 이후로도 인센티브 지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센티브 확대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했다. 게다가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연기관차급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전기차 시장에 재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 현대차의 미국 BEV 점유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4년 10월 미국 조지아 전용 공장이 가동되고, 최근 발표된 배터리 공급사의 라인 전환에 따라 24년 IRA 세액공제 확보를 예상한다. 한편 24년 1월 IRA 세액 공제의 FEOC 세부규정 실시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보조금을 상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ICE/HEV/PHEV를 통해 단기 실적을 유지하면서 BEV라는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는 업체는 현대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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