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청약증거금 반환되며 지난달 가계대출 1.6조원 줄어
기업대출도 감소세…은행 수신 20조원 급증하며 증가세 전환
SKIET 공모주 청약 여파로 급증했던 가계대출이 청약증거금 반환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경기회복세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다 미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반락했다.
지난 4월말 1.14%를 기록한 3년물 국고채금리는 5월말 1.23%까지 올랐으나 6월 9일 기준 1.14%로 4월말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주요기업 실적개선 전망, 코로나19 백신접종 진전 등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16조2000억원) 일시적 급증요인이 해소되면서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소폭(-1조6000억원) 감소했다.
4월중 기타대출은 SKIET 공모주 청약 수요로 11조8000억원 급증했으나 5월 3일 청약증거금이 반환되면서 5조5000억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일시적 급증 요인은 해소됐지만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제한적인 감소폭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4조2000억원)은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회복했다.
5월중 은행 기업대출(+5조7000억원)은 전월(+11조4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대기업대출(-8000억원)은 운전자금 수요 감소, 전월의 계절적 요인(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소멸 등으로 감소했으며 중소기업대출(+6조5000억원)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됐으나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회사채 발행(-2000억원)은 전월 발행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순상환됐다.
주식발행(+3조2000억원)은 일부 대기업의 기업공개(SKIET 2조2000억원 등) 등으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5월중 은행 수신은 19조8000억원으로 전월(-7조7000억원)대비 큰 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시입출식예금(+9조2000억원)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 확보, 지자체 교부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으며 정기예금(+8조6000억원)도 일부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으로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21조5000억원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20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MMF(+9조2000억원)는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채권형펀드(+4조5000억원), 주식형펀드(+3조1000억원), 기타펀드(+3조9000억원) 증가폭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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