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급증한 1조886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22일 서울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판매 103만 1349대 △매출액 30조 3261억원(자동차 24조 674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6518억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 △경상이익 2조 5020억원 △당기순이익 1조 98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는 46.5%, 매출액은 38.7%, 영업이익은 219.5%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분기 판매 믹스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라며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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