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26일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줄어든 1410억원으로 종료공사 본드콜 발생에 따른 해외 매출액 차감으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가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2% 늘어난 8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건설이 하반기 해외 실적 정상화에 힘입어 전년비 50%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 중심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 급증으로 향후 실적 개선은 확실하다"며 "파나마와 카타르 등 신규 수주 프로젝트 착공으로 하반기 해외 매출액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 상승기 해외 발주 증가 및 업계 최고 수준 수주잔고의 실적 반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