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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크래프톤' 공모주 슈퍼위크…저축은행 '긴장'

  • 송고 2021.07.26 10:48 | 수정 2021.07.26 10:49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청약일 전후로 저축은행 자금 대거 이동 예상

수신고객 한번에 빠져 유동성 관리 어려움

청약 환불금 유치 위해 금리 인상 조치

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OK저축은행은 요구불예금 상품인 'OK파킹대박통장'의 기본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1.8%로 0.5%p 올렸다. 이는 8월 말까지만 적용된다.ⓒOK저축은행

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OK저축은행은 요구불예금 상품인 'OK파킹대박통장'의 기본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1.8%로 0.5%p 올렸다. 이는 8월 말까지만 적용된다.ⓒOK저축은행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공모주 슈퍼위크가 다가오면서 저축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청약일 전후로 고객들이 저축은행에 넣어둔 유동자금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 2영업일 후 환불되는 대기 자금을 유치하려는 노력들도 눈에 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을 앞두고 저축은행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일정은 이날부터 27일까지, 크래프톤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대형 공모주 영향으로 모바일앱 접속자가 급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지연 등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한 자금이체 또는 업무처리는 청약일 전후로 이용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저축은행들은 대형 공모주 상장을 전후에 예금이 청약 자금으로 한 번에 빠져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막대한 청약 환불금이 물밀듯 들어오는 곤욕을 겪었다. 수신고객이 한 번에 이탈하면 유동성에 비상이 생길 수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당시 전체 저축은행에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한번에 빠지는 등 수신액이 급격히 빠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공모주 모집기간 동안 투자대기 자금으로 막대한 돈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며 널뛰기 하는 탓에 유동성 관리가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기존 수신 고객들을 잡고, 공모주 환불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예금금리도 조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01%다. 2019년 12월 말 (2.10%)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2%대 예금금리를 기록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공모주 청약 일정에 발맞춰 일시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OK저축은행의 요구불예금 상품인 'OK파킹대박통장'의 기본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1.8%로 0.5%p 올렸다. 이는 8월 말까지만 적용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공개 대어가 즐비한 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금리를 인상을 결정했다"며 "공모주 청약 2영업일 후 환불되는 대기 자금을 알뜰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달 초 파킹통장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금리를 연 2.11%로 0.51%p 올렸다.


최근 키움저축은행은 최대 연 2.5%의 금리를 적용하는 비대면 전용 특판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MS저축은행과 동원제일저축은행도 연 2.45%의 온라인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슈퍼위크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수신금리가 올랐지만 청약 일정이 종료된 이후엔 높은 금리를 유지할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라고 당국이 주문하고 있기 때문에 현 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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