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디지털 호조의 지속으로 분기 기준과 상반기 결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지역의 실적 개선을 보였고 탑라인 성장과 효율성 높은 비용관리가 특징으로 나타나면서 지속적인 마진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6.5% 높였다.
2분기 제일기획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인 7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전지역의 성장과 디지털 사업 중심의 실적 호조가 특징으로 나타났다"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에 그쳐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디지털 비중이 57%로 확대 성장하면서 전사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6%포인트 상승한 49%로 대폭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미, 중국, 동남아, 국내 등 규모 비중이 큰 지역에서 성장이 두드러져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사업 확대는 제일기획의 닷컴 등 디지털 리테일 부문 강화와 이를 통한 비계열 디지털 대행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북미와 중국, 동남아에서 디지털 서비스 강화가 펼쳐지면서 대행 영역 확대가 발생해 본사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업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2%포인트 상승한 74%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디지털 및 데이터 마케팅 확대에 따른 계열과 비계열의 동반 성장, 유럽의 커버리지 지역 확대 전략, 중국의 디지털 성장과 동계 올림픽 특수 등 상반기 못지않은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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