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8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033억원으로 308.5%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8조3299억원으로 14.5% 줄었다.
다만 사모펀드 투자 원금 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자산관리(AM) 부문에서 손익이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팝펀딩 등 판매책임 이슈가 불거진 부실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27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06% 감소했다. 매출은 4조35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67% 감소했다. 순이익은 2322억원으로 21.51%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 부문(IB)과 위탁매매(BK)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사모펀드 전액 보상 관련 1회성 비용으로 자산관리(AM) 부문에서 손익이 감소했지만 뛰어난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