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및 '갤럭시 A32' 가장 많이 팔려
"3분기 삼성 폴더블과 아이폰13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전망"
올해 2분기(4~6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메이커별 점유율은 삼성 73%, 애플 16%, LG 10%, 기타 1%로 집계됐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국내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약 6%p 증가한 73%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신작 모멘텀 부족으로 다소 침체됐다. 삼성전자가 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1분기에 집중됐고, 반도체 부품 부족 이슈로 국내 시장에 갤럭시 A52와 A72가 출시되지 못하면서 신모델 선택폭이 줄었기 때문.
애플도 작년과 달리 올해 2분기엔 SE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고, 아이폰12 신제품 효과가 줄어들면서 신형 아이폰 13 출시 대기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의 경우 모바일 사업부 철수에 따른 마지막 재고 밀어내기를 통해 일정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전체 시장 분위기 진작에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 S21' 이다. 전작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갤럭시 S21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공격적인 판매 확대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A32가 갤럭시 S21를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A32는 가성비를 앞세워 장기간 인기를 끈 갤럭시 A31의 후속작으로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 A32는 신작 중 드물게 LTE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면서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흡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인 반면 3분기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생산도 정상화되고 있으며 신규 출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3 출시효과가 더해지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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