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7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2차전지 음극재용 바인더 출시 후 산업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자회사 테이팩스를 통해 전기차(EV) 2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극재용 실리콘 첨가제 생산설비 증설을 발표함으로써 신사업을 공식화했다"며 "Si-C 물기실리콘 첨가제로 추정되며 2022년 말 750톤 설비 완공 이후 이어서 1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주요 제품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539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과수와 프리커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및 테이팩스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는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소재와 NB라텍스의 신규 판매로 한 단계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566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4분기는 상여금 지급 시기로 이를 제외시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