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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랑세스, 美 화학사 에메랄드 칼라마 1.2조원에 인수

  • 송고 2021.08.20 09:17 | 수정 2021.08.20 09:2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보존제·향료·향수 사업군 강화...자커트 회장 "고수익 신사업 기회 창출"

에메랄등 칼라마社 워싱턴 소재 공장 ⓒ랑세스

에메랄등 칼라마社 워싱턴 소재 공장 ⓒ랑세스

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20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금액은 10억4000만 달러(한화 1조2200억원). 이는 랑세스 M&A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에메랄드 칼라마社의 미국 워싱턴주 칼라마,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국 위드너스 생산시설 및 470명의 임직원이 랑세스 계열로 편입됐다.


에메랄드 칼라마는 2020년 4억2500만 달러의 매출과 9000만 달러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이 회사 매출의 75%는 식품 및 화장품 보존제, 향료 및 향수 등 소비자부문에서, 나머지 25%는 플라스틱·접착제 등 특수화학 부문에서 거뒀다.


랑세스는 신규 편입된 향료 및 향수 제품군과 기존 벤질 알코올 제품군을 통합해 '향료(Flavors & Fragrance) 사업부'를 신설한다. 플라스틱·페인트·코팅·접착제 등 산업용 특수화학 제품군은 기존 '폴리머 첨가제 사업부'로 편입된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는 당사의 성장에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식음료·화장품·생활용품 분야에서 이익이 높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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