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GS동해전력 '암모니아 혼소발전' 사업화 맞손

송고 2021.09.08 09:17 | 수정 2021.09.08 09:23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부주관 암모니아 혼소발전 적용 연구과제 협력기관 선정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 기술 개발..."미래 에너지산업 선도"

삼척블루파워가 GS동해전력과 함께 한전 전력연구원이 주관하는‘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과제 민간 참여분야 협력기관으로 8일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제는 국가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의 친환경 기술 개발을 목표로 △미분탄 발전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 △순환유동층 발전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 △암모니아 혼소기반 구축 △민간발전소 대상 암모니아 혼소발전 적용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과제 참여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삼척블루파워 등 총 8개 기업·기관이다. 연내 각 협력기관들과 세부 협약 완료 후 본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이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와 다른 연료를 혼합해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서 이미 기저발전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대안으로 제시,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관련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민간발전소 대상 암모니아 혼소발전 적용방안 연구에 GS동해전력과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총 연구비 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3월까지 암모니아 혼소발전 적용방안 연구에 참여한다.

삼척블루파워와 GS동해전력은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용 기술 개발 시 발전 기술 적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정부의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계획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석탄화력에 이슈가 집중되는 가운데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삼척시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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