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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서울 강남권 7곳 신규 출점

  • 송고 2021.09.09 14:07 | 수정 2022.10.21 19:3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치 압구정 등 강남 중심 새벽배송 大戰 예고

오아시스마켓 서초점 전경ⓒ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서초점 전경ⓒ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강소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신선식품 격전지인 강남권에 추가 출점한다. 서울 강남 핵심지역에 직영매장 7곳을 새로 여는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배송을 놓고 경쟁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3분기 중 서울 강남권 주요지역에 직영 매장을 신규 오픈을 준비를 하고 있다. 대치3호·한티역·압구정·상일동·종합운동장·강남구청·방학 등 총 7곳이 예정돼 있다.


강남 지역은 새벽배송 이커머스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다. 특히 신선식품 새벽배송 1호업체인 마켓컬리가 강남 주부들의 필수 앱으로 등극하면서 시장을 개척했다. 가정집과 싱글가구를 대상으로 '큐레이션된 신선식품을 선별해 새벽에 배송한다'는 점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온라인 성장세만큼 오프라인 직영매장도 인기를 얻으면서 매장 수를 확대해가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상품을 온라인몰에서도 판매 중이기 때문에 점포가 홍보 거점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50~60대의 충성 고객층 덕분에 오프라인 매출도 안정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 출신 김영준 대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높은 신선식품 퀄리티로 입소문을 타며 2011년부터 성장해왔다.


특히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산지 직송 형태의 생협 노하우와 물류 경쟁력을 내세워 직영점 38곳을 포함해 매장 수를 71개까지 확대한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8월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소비자를 늘려왔다.


이같이 특화된 전략으로 오아시스마켓은 다른 신선배송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7억원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를 목표로 국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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