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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17일) 이슈 종합] 추석 연휴에 FOMC까지…짙어지는 증시 관망세 등

  • 송고 2021.09.17 18:20 | 수정 2021.09.17 18:2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추석 연휴에 FOMC까지…짙어지는 증시 관망세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는 5일 간의 휴장을 앞두고 증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연휴 직후에는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어서 경계심이 드리우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4포인트(0.07%) 하락한 3127.75에 출발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 많아요"…암호화폐거래소 '속속' 공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핵심 메시지는 "거래소는 충분한 코인을 보유했으니 아무 걱정 말라"는 내용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일이 임박한 가운데 시중은행에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발급받기 위한 어필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빗코는 최근 회계법인 창천에 의뢰해 실사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 지급 보유율이 100%를 초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한 암호화폐보다 거래소 암호화폐 지갑에 더 많은 수량을 보관하고 있다는 뜻이다.


◆‘카본 투 그린’ SK, 사업전환 가속 페달

SK그룹의 에너지·화학 부문 계열사들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미래 비전을 내세워 사업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을 주축으로 에너지 화학을 기반으로 둔 계열사들은 최근 기업분할과 사명변경,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겨울 다시 온다?"…삼성·SK "그래도 지속 투자"

국내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겨울이 찾아온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가격 조정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 비관론은 과도하다며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마블' 앞세워 한국 상륙 디즈니, 흥행 가능성은?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이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흥행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마블 등 국내에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콘텐츠를 보유한 데다, 기존 단점으로 지적됐던 성인 콘텐츠 부재도 해소한 만큼 디즈니에서 거는 기대감이 높다.


◆대우조선, 호황에도 영업손실…"빠른 기업결합 절실"

대우조선해양이 7년 만에 수주 목표를 달성했지만 내년까지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이자 부담도 대폭 늘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46척·80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104%를 달성했다.


◆현대·롯데 등 카드론 속도조절…"6% 이내로 관리"

금융당국이 카드론(카드장기대출) 증가세가 큰 카드사들에게 주의를 주면서 속도조절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 카드사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인 6% 이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3~4개월여 간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드론 중단 방향보다는 문턱을 높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3Q 항공화물 운임 천정부지…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훈풍

항공화물 운임지수가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인덱스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kg당 10.98달러를 찍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은행권이 먼저 상환유예 연장 제안 "건전성 우려 미미한 수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추가연장을 결정한 금융당국은 이번 결정은 금융권에서 먼저 제안을 하고 10여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으며 이로 인한 부실 우려는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상환유예로 인한 잠재부실 리스크에 대해서는 실제 상환유예 규모가 미미한데다 금융권 자체적으로 잠재부실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연착륙 방안 추진과 함께 차주의 상환부담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대출 절벽…지방은행도 연봉 이내 한도 축소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신용대출 한도 축소 행렬이 지방은행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박 강도를 높인 결과가 은행권 전체 대출 규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출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지난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


◆증권사, 박스피 국면 속 돌파구 모색 박차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에 증권사들이 돌파구 모색에 나서고 있다.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금리 변동, 유동성 축소 등 이슈들이 맞물리며 증권사 영업 환경이 악화, 향후 이를 타개할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업계 반려동물 특정 질환 공략 '차별화'

제약업계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가운데 특정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제약업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시장성 높은 펫코노미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신세계 유니버스 vs 이커머스 구독경제

유통기업이 다양한 '락인(Lock-in)'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 밀착관리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고객이 떠날 수 없는 신세계 유니버스(Universe) 구축에 공을 들이고, 이커머스업체들은 고객 일상을 파고드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를 '잡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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