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수급 긴급 점검회의..."에너지 시장 면밀 모니터링"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0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수급동향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및 중국·영국의 수급 불안에 따른 에너지 동향을 점검한 자리다.
석유·가스·광물·전력 분야 9개 공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 산둥·강소·장쑤성의 전력소비 제한조치와 영국의 석유부족 사태에 따른 국내 영향을 진단했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Brent) 기준 지난해 평균 배럴당 43~44달러에서, 올해 3월 65~66달러, 8월 들어 70~71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브렌트유는 9월 하순 80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평균 3.83($/Mmbtu)에서 올해 3월 8.26($/Mmbtu), 8월 12.97($/Mmbtu)로 급등세다.
박기영 차관은 "에너지 자원 안보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지탱하는 필수재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중국과 영국의 수급 불안이 당장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 상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차관은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폭이 크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원유 및 가스시장 동향의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상황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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