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정수소 해상운송 참여, 해외권역 신규 프로젝트 공동개발 등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는 산업용 가스 리더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액화 및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윌버 목(Wilbur W.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다. 60년 이상 수소를 취급, 20개국에서 250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회계연도 기준 89억 달러(약 10조 55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 ▲국내 블루·그린 수소 공급망 구축 및 해외 블루·그린 수소의 해상운송 참여 추진 ▲해외권역 대상 신규 프로젝트 공동개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액화수소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국내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 또 해운역량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도입에도 나선다.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공급망 구축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에어프로덕츠의 기술을 결합해 해외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에도 합심한다.
김정훈 대표이사는 "글로벌 육상·해상 가스 운송에 강점을 가진 현대글로비스와 가스 제조·판매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에어프로덕츠가 협업하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밟아가며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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