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8→19만원
"중장기적 실적 성장 및 기업 가치 이상 無"
NH투자증권은 카카오가 플랫폼 규제 구체화 가능성 등의 외풍이 잔류하는 가운데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사업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나타난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 실적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 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시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며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 광고, 커머스, 웹툰,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적자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익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안 연구원은 "아직 규제 구체화 가능성,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에 단기 반등보다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일부 사업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3분기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2% 오른 1조7000억원, 90.9% 급등한 2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익은 기존 추정치 259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대폭 성공을 거두며 게임 사업 매출 성장과 영업익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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