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4만4000원
"카뱅 지분법 이익 제외해도 양호한 호실적"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이익 체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4000원이다. 전일 한국금융지주의 종가는 8만7300원이다.
3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 7529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 세전 5546억원을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이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부문별 실적은 △증권 전년 동기 대비 8.9% 오른 2562억원 △IB 50.2% 증가한 1701억원 등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부동산PF 및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등 IPO(기업공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 및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연간 지배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달성까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비우호적은 증권 업황에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주가 약세로 배당 매력이 커진 만큼,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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