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출산·육아 지원 제도 도입
청년 취업문제 고민…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속 노력
포스코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 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에 앞장서는 가운데 저출산, 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결 롤 모델 제시를 위해 올해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정책 어젠다화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 등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포스코는 사내 출산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을 고려한 포스코형 출산장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난임 치료 휴가 및 시술비 지원, 다자녀 장학금 상향 제도 등을 도입했고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에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자녀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회사의 출산친화 제도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사례화함으로써 저출산 해법을 위한 포스코형 롤 모델 구축에 주력했다. 은기수 한국인구학회장은 "포스코의 출산친화 제도는 직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과 같다"며 "이는 직원 자긍심 제고로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포스코는 협력사들이 설립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재원을 출연해 협력사 직원의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 마련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두번째로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관련 학회와 '2020 저출산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1 국제 돌봄 정책 콘퍼런스'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포스코의 출산 친화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 롤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 이주 여성들에게 육아 돌보미와 같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법적 지위 보장 방안 △해외 우수 기술인재의 국내 정착방안 등 인구 전문 학회와 출산친화 정책화를 이끄는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 '2021 저출산 정책 세미나'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인 조영태 교수와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국내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고, 향후 지방 도시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 차원의 실질적 대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지난 7월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학생들이 결혼, 출산, 가족 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배재대학교 인구교육사업단과 함께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를 위해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포항에 개관했으며 올 11월에는 청년희망ON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2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화 예술 측면에서는 포항과 광양 지역에서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 'Park1538'과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를 잇달아 완공하는 등 지역사회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중심으로 저출산 해결을 위한 다른 기업들의 동참과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 전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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