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500대 1 넘어…공모가 최상단 30만원 예상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기관주문액이 1경원을 넘으면서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단에 베팅한 경우가 많아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에 배정된 최소 공모주식수 2337만5000주가 상단에 주문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해 1500대 1 경쟁률을 단순 계산하면 기관 주문액이 1경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실제로 자금 납입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모인 것은 국내 IPO 사상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확정해 14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18~19일 개인투자자 청약에 이어 이달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개인투자자는 KB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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