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주주환원이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 12조3800억원, 영업이익 4조22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연말 특별 상여금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로 가격 하락을 출하량 증가와 환율 효과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 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NAND 전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 팹에서 약 한달 동안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며 "재고를 소진시켜 업황 반등 시점을 앞당길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2MF EPS 컨센서스 상승이 시작됐다"며 "분기별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으로 2022년 매출액 59조7000억원, 영업이익 20조2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FCF의 50%를 환원하되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20% 상향하고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기존 대비 배당이 대폭 증가할 전망으로 동사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의 주주환원 강화는 결국 펀더멘탈 강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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