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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기능 뺄까?"… BMW·벤츠, 신차 빨리 받는 팁

  • 송고 2022.02.17 10:56 | 수정 2022.02.17 14:4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반도체 품귀 장기화에 일부 편의사양 미탑재

불필요 옵션 줄이고 가격 혜택 높여

수도권 BMW 전시장ⓒEBN

수도권 BMW 전시장ⓒEBN

"지금은 원하는 모델, 옵션을 다 선택해선 제 때 차를 받을 수 없거든요. 일단 모델 정해서 계약금 넣어 두고 물량 들어오는 것 봐 가면서 옵션 선택하시죠? 이것 저것 빼면 출고 대기 절반으로 줄어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부품 수급 불안 등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비핵심 옵션(기능)을 제거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부품을 줄인 대신 빠른 출고 또는 가격 할인을 안내하며 공략에 나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벤츠, BMW, 쉐보레, 기아 등 주요 브랜드들이 일부 옵션(기능)을 장착하지 않은 일명 '마이너스 옵션' 차량 판매에 나서고 있다.


마이너스 옵션 신차 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는 BMW다. 지난해 프리미엄 스피커, 트렁크 킥 오프 등 비 필수 기능을 제외한 모델을 등장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서라운드 뷰, 디지털 키, 휴대폰 무선충전, 가죽시트 소재 변경 등 다양한 옵션에 변화를 줬다.


이같은 BMW의 마이너스 옵션 정책은 신차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진 데 따른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옵션제거 모델들이 선전한 결과 BMW는 지난달 5550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3460대 판매)를 제치고 수입차 1위 브랜드에 올랐다.(한국수입차협회 통계)


BMW 영업 관계자는 "풀옵션을 고수한 530i 계약 고객은 작년 9월 대기번호 2번을 받았지만 아직 출고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대기를 걸었던 고객 중 마이너스 옵션 제품으로 생각을 바꾼 고객은 지난달부터 신차를 받고 있기에 옵션 삭제 차량을 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통신모듈' 미장착 차량을 수령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LTE 통신'과 '핸즈프리'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의 기능은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BMW와의 차이점은 삭제된 일부 기능들을 향후 무상 장착해준다는 점이다.


벤츠 영업 관계자는 "지금은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찾는 것보다 브랜드들이 보유한 물량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빠른 상황"이라며 "대기 고객이 워낙 많아 프로모션 판매, 서비스 경쟁에 무리해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수급 불균형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위주로 시작된 '마이너스 옵션'은 최근 대중 브랜드로도 번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대형 SUV 트래버스에 일부 옵션을 제외한 채 판매하기로 했다. 2열 열선시트,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옵션이 작동하지 않으며,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되는 시점에 다시 장착해 주는 조건이다.


기아 역시 '마이너스 옵션' 차량을 구매하면 보다 빠른 출고를 받을 수 있다.인기 세단인 K8과 K8 HEV 모델은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제거하면 보다 빠르게 출고 받을 수 있고, 소정의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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